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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건축물 결로 현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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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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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09:52:39, 조회 : 10, 추천 : 7 |
실내·외 온도차가 거의 없어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을이 지나갔다.
특히 올해는 입동이 되자마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아침저녁은 물론 한낮에도 실내·외 온도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 건물 곰팡이, 호흡기 질환 유발
이 시기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감기인 것처럼, 건축물도 감기에 걸리듯 결로가 발생해 곰팡이가 피기 시작한다. 평소에 눈이 잘 가지 않던 창 쪽의 천장 밑의 색깔이 약간 푸르스름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면 이미 우리 집은 감기에 걸린 것이다. 이렇게 건물만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2차적으로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가족들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젯거리 중에 하나다.
이러한 결로 현상은 단순히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원인과 대처 방안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공사를 했는데도 해마다 곰팡이가 발생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 내부 결로와 표면 결로
일반적으로 건축물에 발생하게 되는 결로 현상은 내부 결로와 표면 결로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부 결로란 습도 차이에 의해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실내·외를 서로 이동하면서 구조물 내부의 저온 부분에 습기로 머물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겨울철에 내부 결로로 증가된 수분이 동결 융해를 하면서 구조물을 손상시키거나 파손하기도 한다. 특별히 누수된 적이 없는데도 벽체의 미장 면이나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그 내부의 철근이 부식되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우리가 가장 손쉽게 보고 보수 공사를 하도록 곰팡이가 끼게 되는 표면 결로는 실내의 더운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노점 온도 이하로 내려간 벽체의 표면에 접촉하면서 물방울로 변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의 서식처를 제공해 줌으로써 곰팡이의 번식을 돕게 되는 결로 현상이다.
이 두 가지의 원인을 비교해 보면 표면 결로는 미관상 얼룩을 남기거나 인체에 해로운 곰팡이를 번식시킨다면 내부 결로는 인체보다는 건축물 자체를 병들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 두 가지 모두 다 예방을 하지 않으면 건물이나 인체를 노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러한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건축 당시에 결로를 방지할 수 있는 단열 시공이 이뤄져야 하며, 건축 후에 결로 방지 보수 공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그 효과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
■ 외부 단열재와 환기로 예방 가능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지만, 이러한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보완적인 단열재를 시공하는 것보다는 외부에 단열재를 시공해 외부에서 1차 기온차를 좁히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단열이 아무리 잘 돼 있다고 하더라도 습도가 높을 경우는 노점 온도 차이가 5℃ 이하에서도 결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습도를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습도가 높더라도 수증기가 벽체에 착상해 물방울로 맺히는 것을 방해해 결로가 생기지 않게 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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