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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셋집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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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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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3 15:40:54, 조회 : 335, 추천 : 90 |
Remodeling Note…
전셋집 개조에 들어가기 전
공사를 시작하기 전, 15년 된 아파트는 낡고 헐어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3년 전 결혼을 하자 마자 외국에 나가 살아야 했던 집 주인 임우범 씨에게는 이 낡은 집이 신혼집이나
다름없는 공간으로, 낡은 집의 때를 벗고 깔끔하고 편안하게 달라지기를 바랐다.
내 집이 아닌 전셋집이었으므로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고 마감재를 가다듬고,
소품과 가구, 패브릭으로 변화를 줘야 하는 실정이었다.
코디네이터 신경옥 씨가 가장 먼저 24평 아파트의 도면부터 펼쳐 들었다. 신혼집이라고 하지만
살림살이가 꽤 늘어난 상태였고, 세살바기 아이가 있으므로 수납이나 구조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
집이 넓은 편은 아니어서 벽 컬러는 화이트로 결정했다. 신혼집이므로 뭔가 독특한 분위기를 원하는
임우범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바닥은 짙은 컬러를 선택하고, 주방 벽면 타일은 일반적으로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그린 계열을 선택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조를 보면, 큰방과 작은 방, 주방과 거실로 나뉜다. 아이 방과 서재, 드레스 룸을 한데 꾸미는 데
큰방을 사용하고, 부부 침실은 작은 방에 꾸미기로 했다. 신혼집이므로 패브릭이나 마감재 등 다소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컨셉트로 하고, 여기에 신경옥 씨 감각이 묻어 나는 옛것과 새것들을
접목시켜 소품으로 사용했다. 고가구를 사용해 거울이나 테이블 등 생활 용품 등을 만들고, 이것들과
어울리도록 패브릭은 다소 차분한 컬러를 선택했다.
임우범 주부의 바람과 코디네이터 신경옥 씨의 색다른 감각이 만나 완성된 살기 편한 집. 아이가
편히 놀 수 있고, 주부가 편리하게 일을 할 수 있으며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공간…
신혼의 단꿈을 재현할 수 있도록 꾸민 유니크한 공간은 온 가족이 언제나 머물고 싶어 하는
그런 편안한 공간이 될 듯싶다.
●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 도면에 필요한 항목과 준비물, 계획 등을
적어 수시로 체크한다.
● 거실과 큰방의 크기가 같고, 주방이 거실과 이어진 구조, 각 부실을 어떻게 활용해 필요한 공간을
모두 연출하느냐가 관건.
● 전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개조 노트 속에 진행 과정을 기록하고 체크해야 한다. 그 속에는 도면과
원단 샘플, 페인트 컬러 카드 등이 들어 있다.
● 소품 선택은 집 꾸밈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계획 단계에서 컨셉트가 정해지면 패브릭 연출
이후에 품 등을 들인다.
● 곧 이사를 가야 할지도 모르는 전셋집의 경우엔 너무 많은 경비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적으로 집을 고치기 위해서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예산을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구조와 컨셉트 등에 따라 꼭 필요한 항목들을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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