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가이드

리노베이션할때 구조 안전진단

관리자

2006-10-27 18:59:40, 조회 : 599, 추천 : 176

실내장식에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구조에 치명적인 손상이 있으면 실패작이다. 집을 고치거나 꾸밀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조안전이다.
로 지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헌집을 고칠 때는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한다.

봄이 다가오면서  집안 대청소부터 벽지나  바닥재 등을 수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때 꼭  건물 전체 안전에 이상이 없나 살펴봐야한다.

산뜻하게 고쳐 놓았는데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다시 공사한다면 이만저만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일단 건물에 균열이 크게  생기면 안전을 의심해야 한다. 거북이 등처럼 생기는 불규칙적 균열은 안전에 큰 영향이 없다.

하지만 콘크리트의 구조적 결함으로 생기는 균열은 크기에 관계없이 문제가 된다. 기둥이나 대들보에 수직이나 45도 방향으로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면 문제가 있다.

아파트도 하중을 받치는 내력벽인 세로벽에 금이 가면 위험하다. 방과 방 사이를 구분하는  가로벽(비내력벽)처럼 힘을 덜 받는 곳이라면 괜찮다.

이 때문에 집 구조를 바꾸면서  거실이나 방 크기를 조정할 때 내력벽은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게 좋다.

전문적인 안전진단이  필요하면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 있다.

건축물  안전진단에는 예비안전진단(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이 있다.
안전진단의뢰서를 전문기관에 접수하면, 일단 예비안전진단을 하고 문제가 있다면 정밀안전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예비안전진단에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정도이며 비용은 하루 기술자 노임 정도만 받으므로  구조안전에 의심쩍은 면이 있으면 예비진단정도는 받는 게 좋다.

며칠 전 대구에서 지하철  복공판이 무너져 사람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모두 안전에 무심했던 탓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란 말이 있다. 구조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음은 건물 안전을 점검하는 4가지 체크포인트.

첫째, 문이나 창이 잘  여닫히지 않으면 건축물이 하중을 받아 내려 앉았거나 부실공사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기둥이나 벽에 균열이 생겨 점차 커지고 있지 않은가. 균열이 커지고 있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 전문가에게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셋째, 보의 기둥방향에 사선형태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가. 이는 건축물 붕괴의 첫 조짐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천장과 기둥  이음새 부분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거나 철근이 나와 있다면 구조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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