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잘 구워진 점토벽돌은 치수가 작고 암적색을 띄고 있으며, 두드리면 청음이 납니다. 이에 비해 덜 구워진 벽돌은 치수가 크고 적황색 또는 황색을 띠며 흡수량이 많고 강도가 떨어져 탁음을 냅니다. 또 잘 구워진 것은 일반적으로 고르지 못하며 덜 구워진 것일수록 모양이 고릅니다.
따라서 점토벽돌이 잘 구워지고 형상치수가 일정하게 된 것을 말하고, 소성정도가 양호해 내구력이 있고 강도가 큼은 물론 흡수율도 적어서 동파, 마멸 등에 강한 벽돌을 말합니다.
또 표면이 평활하고 보드라운 감촉을 가지고 있되 깨뜨릴 경우 깨진 단면이 고르고 가지런하면 좋은 벽돌입니다. 그러나 표면이 지나치게 매끈하고 자청색이 나는 것은 너무 구워진 것으로 치수와 모양이 고르지 못한 것은 좋지 못한 벽돌입니다.
점토벽돌은 시공장소에 따라 종별을 달리 사용해야 합니다. 대개는 시방서 등에 정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건축시공 표준 시방서에 의거, 사용해야 합니다.
즉, 점토벽돌을 습기 찬 곳이나 누수가 있는 곳에 사용하면 흡수 또는 동절로 인해 구조 자체가 붕괴되기 쉽습니다. 또 강도가 작은 벽돌을 사용하면 벽돌벽에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흡수율이 높은 저질의 벽돌은 외부공사 완료 후 흰 가루가 돋는 백화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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