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틈
빈틈은 배려와사랑이 소통되는 낱말입니다
틈이 있어야 햇살도 파고듭니다.
빈틈 없는사람은 박식하고
논리 정연해도 정이 가질않습니다.
틈이 있어야 다른 사람이 들어갈 여지가 있고
이미 들어온 사람을 편안하게 합니다.
틈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의 창구입니다.
굳이 틈을 가리려 애쓰지말고 있는 그대로 열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빈틈으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틈'은 헛점이 아니라 여유입니다
일사일언
태풍이 지나 간 자리..
집도 시멘트 담장도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는 데,
돌담은 끄떡없이 의연하게 서 있는 제주도 돌담을 본적이 있습니다.
돌담이 바람에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틈새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돌과 돌 사이에 드문드문 나 있는 틈새가 바람의 길이 되어 주기 때문이지요.
그런 돌담을 바람도 굳이 허물고 지나갈 이유가 없을것입니다.
사람도 그런 돌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담장처럼 반듯하고 격이 있어 보여도
군데 군데 빈틈이 있어
그 사이로 사람 냄새가 새어 나오는 사람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좋아요.
바람이 돌담에 스며들 듯
사람이 사람에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조금은 어수룩하고
부족하게 보인다고
사람들은
그것이 결점이라 말하지 않는답니다.
누룽지 같은 구수하고
담백한 사람냄새가 나는 사람.
따듯한 미소와 넉넉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그리운 시절입니다.
오늘 하루
마음의 문을 열고 유연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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